7월 5일 묵상/절망의 자리에서

절망의 자리에서

 

*말씀: 시편 3편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 찬양: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찬양 듣기: 내 기도 하는 그 시간


*길잡이

본문의 배경은 사무엘하 15-17장으로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했던 때 지은 시이다. 특별히 본문은 탄식시로 원수들의 위협에 따른 고통과 좌절을 정직하게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시인은 자기를 둘러싼 원수들로 인해 탄식하지만, 위기속에서 구원하시고 복주실 하나님을 확신하는 기도를 드린다.

 

*묵상

사랑하는 아들의 반역으로 한 나라의 왕의 자리에서 도망자로 전락한 다윗의 주변에는 과거의 영광이 없다. 자신을 호위하는 수많은 군대보다 자신을 죽이려고 찾는 대적자들로 가득하다. 왕의 자리에서 위엄과 권위로 모든 이를 통솔하던 자였지만, 지금은 대적자들의 눈에 띌까 노심초사하며 두려워하고 있다. 전에는 자신의 부귀영화로 남을 도우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살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처지를 탄식하며 침묵속에 무덤덤해져 있다.

그럼에도 시인은 자신의 상황속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앙망한다. 왜일까? 분명 지금 시인의 길은 자식의 배신으로 분노로 가득 할 것이다. 지금 시인은 모든 것을 한 순간 뺏았겨 버려 허탈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도망하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있다.

8절 말씀에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라고 노래한다. 여기서 구원은 ‘도움’과 ‘번영’을 뜻한다.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나타낸다. 하나님의 선한 능력을 간구한다.

상황에 요동하지 않고 기도의 자리를 찾는 시인, 그리고 그 자리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간구하는 시인의 진실한 노래를 듣는다.

 

*다짐하기

불안하고 궁핍한 상황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행하는가? 불평과 탄식보다 하나님께 당신의 얼굴을 돌리고 기도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가?

상황 너머에서 구원의 행위를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신뢰의 노래를 올려 드리자

 

*기도하기

구원의 하나님,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의 쓰나미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여 주소서. 절망의 파도가 우리를 휘감는다 하더라도, 구원의 하나님을 찾고 신뢰하는 하루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작성자: 박홍호 목사

예배와설교 아카데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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