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월요일 묵상/주님을 이해 겪는 수치

 주님을 위해 겪는 수치

* 말씀: 시편 69:1-15

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7.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였나이다

8.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 내가 곡하고 금식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비난하며 독주에 취한 무리가 나를 두고 노래하나이다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찬양: 

 찬양 듣기: 나는 갈길 모르니


*길잡이

중상모략(中傷謀略)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중상(中傷)이란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킨다는 뜻이고, 모략(謀略)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중상모략은 좋은 뜻은 아니지만 나름 우리에게 익숙한 말입니다. 그에 비하여 이들 단어의 선배 격인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고사성어는 그리 익숙한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삼인성호의 고사를 알아보면 그 뜻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묵상

본문에 나타난 시인은 죄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5, 26절)의 고통과, 그것을 빌미로 이유 없이 그를 공격하는 원수들의 조롱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물’과 관련한 비유로 묘사합니다(1~2절). 본문 1-2절에 나오는 ‘물’과 관련된 어휘들을 보면 ‘물들’, ‘깊은 수렁’, ‘깊은 물’,‘큰 물’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묘사하는 듯 합니다. 사실 이 이미지들은 엄청난 재난을 상징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입니다. 1절 하반절에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다’는 것은 물이 시인의 목까지 찼음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2절은 위기의 심각성을 나타냅니다. 시인의 고통스러운 상황이 발을 디딜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깊은 물에 빠지고,홍수가 삼켜버리는 이미지로 묘사합니다. 즉 죽음의 위협이 느껴지는 위급한 상황을 생생한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처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바라는 시인의 목은 마르고 눈은 쇠하여 졌다고 말합니다(3절). 시인은 하나님을 부르다 지쳐 벼렸고 그의 목은 바짝바짝타고 있다고 절규 합니다. 또한, 얼마나 하나님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바라보았던지 자신의 눈이 쇠해졌다고 탄식합니다. ‘눈이 쇠하다’ 는 표현은 슬픔이나 채워지지 않은 갈망으로 인해 힘을 완전히 소진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어지는 4절을 보면, 깊은 수령과 물의 비유로 서술되던 시편 기자의 환난의 상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서술됩니다. 그는 원수들의 위협을 받는데 까닭 없이 시편 기자를 미워하며 적대감을 보입니다(4a절) 또한, 거짓말로 시편 기자를 망하게 하려합니다(4b절). 이들은 머리털보다 더 많아 셀 수 없을 정도이고, 시편 기자보다 훨씬 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시편 기자가 도둑질이나 사기로 부당하게 얻지 않은 것도 되돌려 주라고 한다고 합니다(4c절). 지금 시편 기자는 자신이 억울한 모함이나 차별을 받고 있다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시인은 즉시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엄청나게 많고 강한 원수들이 시인을 ‘까닭 없이’ 공격하고 하기 때문입니다(4절). 그들은 없는 말을 지어내 시인에 대한 악한 소문을 퍼뜨리면서, 시인을 멸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다짐하기

시편 기자도 신앙에 대한 도전과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홀로 통 베옷을 입고 통곡과 금식하며 참회의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에게 수많은 조롱과 치욕을 당했습니다. 그를 조롱하는 자들은 권력과 부와 함께 기득권을 가진 지도층의 사람로, 이런 상황에서 동정하며 위로하는 자가 하나도 없이 그는 홀로 버려져 있는 듯한 착각에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편에 선 자가 하나도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가항력적이고 무기력한 상황에서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구원을 확신할 뿐입니다.

우리도 시편 기자와 같이 이런 막막하고도 절박한 상황에 처할 때 자신의 믿음을 버려 세상에 동화하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간구하는 모습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기

하나님

고난 중에 주를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고난으로 낙담하기 보다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작성자: 박홍호 목사

예배와설교 아카데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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